세계언론사진전 “인간과 자연의 관계” 전시회 개막

by | 2025-05-26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출처 : montsame.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세계언론사진재단이 네덜란드 정부와 공동으로 기후변화와 미래에 대한 관점을 다룬 첫 번째 주제별 전시회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21세기 기후변화 관련 사건들을 전 세계에서 포착한 세계언론사진공모전 아카이브 자료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엄선된 20개 사진 시리즈로 구성된 이 전시회는 ‘파괴’와 ‘적응 및 저항’이라는 기후변화를 둘러싼 상반된 두 서사를 사진으로 보여준다.

전시회 첫 번째 섹션은 기후변화가 가져온 파괴의 현실을 보여준다. 석탄 및 석유 채굴, 폐기물 처리, 해수면 상승, 산불, 가뭄 등으로 인한 환경 파괴 현장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은 산업 활동이 생태계와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전 지구적 위기에 대한 인식과 책임감을 일깨우고 있다.

전시회 두 번째 섹션은 희망과 실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재생에너지 개발, 과학 기반 식량 해결책, 원주민들의 전통 지혜, 송유관 건설 반대 운동 등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현장을 조명한다. 이 작품들은 집단 행동의 힘과 혁신 정신, 그리고 인간이 창의성과 의지를 바탕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상호 연결된 지구 환경 속에서 인간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단순히 자연 파괴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해하고 지지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회에는 아브리안시아 리베르토(Abriancia Liberto), 아드리아나 로우레이로 페르난데스(Adriana Loureiro Fernandez), 앰버 브래큰(Amber Bracken), 에이미 비탈레(Ami Vitale), 아누시 바바잔얀(Anush Babajanyan), 카르스텐 페터(Carsten Peter), 치릴 야즈베츠(Ciril Jazbec), 다니엘 벨트라(Daniel Beltra), 다니엘 샤타르드(Daniel Chatard), 에디 짐(Eddie Jim), 야스퍼 도에스트(Jasper Doest), 조나스 카코(Jonas Kako), 카디르 반 로후이젠(Kadir van Lohuizen), 케이티 오를린스키(Katie Orlinsky), 루카 로카텔리(Luca Locatelli), 매튜 애벗(Matthew Abbott), 미켈레 팔라치(Michele Palazzi), 산드라 멜(Sandra Mel), 시모네 트라몬테(Simone Tramonte) 등이 참여했다.

이 전시회는 몽골국립놀이공원 내 리오파크에서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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