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아마르사이한(С.Амарсайхан) 몽골 부총리는 13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빅데이터·AI 국가전략’ 첫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세계가 AI, 빅데이터, 디지털 발전이라는 변화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 발전은 경제 구조, 거버넌스 체계, 국가 안보, 인적 개발, 나아가 세계 세력 균형과 글로벌 평화 안정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혁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몽골 정부는 AI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AI 연구개발 투자를 지원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며 “최신 기술 발전을 국가 차원에서 적절히 활용하고, 각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구축하며, 디지털 전환을 경제 성장, 사회 발전,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과 올바르게 연계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시티와 위성도시를 적극 개발하고 지역 발전 정책을 가속화하는 현 시점에서 비상사태와 재난 위험을 관리하는 핵심 수단은 빅데이터”라며 “빅데이터 기반 운영은 AI의 통합 솔루션이며, 기술 발전의 성과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몽골은 자원 기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시장 변동에 취약하고 불안정한 특성을 보인다”며 “따라서 AI를 경제 혁신과 산업 다각화에 효과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첨단 기술을 채굴 산업에 도입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친화적 채굴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나아가 AI를 통해 몽골의 금융기술과 새로운 무역 플랫폼을 개발하여 지역 무역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AI 발전이 경제·사회 영역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문화적 면역력, 지정학적 경쟁과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AI가 국가 안보를 해치거나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특정인을 탄압하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사용이 시작된 지 1년 만에 가짜 영상의 수가 3배, 가짜 음성의 수가 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보호를 개선하지 않고는 AI 발전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기에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언어 처리, 문화유산 보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몽골의 문화적 면역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몽골은 AI 개발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AI 발전을 단순히 사용자 수준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개발국이 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AI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투자를 유치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목표의 일환으로 AI 윤리와 책임 있는 발전을 보장하는 법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나아가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에 AI 솔루션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몽골 정부는 국가 차원의 전략 이행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AI, 첨단 기술, 인적 자원 역량이라는 세 가지 전환을 통해 국가 발전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