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19일 열린 정부 회의에서 알탕게렐 법무부 장관이 누록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직원 8명의 구금 조치와 관련해 보고했다. 이들은 2025년 3월 17일 밤 사이버 범죄 수사국에 의해 긴급 조치로 구금됐다.
알탕게렐 장관은 “조사 중인 이들은 2024년 6월과 9월부터 형법 관련 조항에 따라 수사받아 왔으며, 이는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제공한 정보 중 오류가 있다면 형법상 범죄가 된다”며 “모든 형사 소송 절차는 법률에 따라 진행되며, 이를 벗어나면 인권 침해로 해당 공무원이 형사 책임을 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긴급 조치와 관련해서는 “이는 증거 수집을 위한 일상적 절차다. 이 사건에서는 체포가 아닌 조사만 이루어졌다. 경찰이 체포 허가를 요청했으나 검찰이 허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젊은이들을 존중하지만, 진실은 하나뿐이다. 경찰은 의무에 따라 행동했다. 정치적 비난이 필요하다면 일선 공무원이 아닌 나를 비난하라. 필요하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알탕게렐 장관은 온라인 도박 혐의에 대해 “경찰 정보에 따르면 총 93억 투그릭의 온라인 도박 거래가 조사 중이며, 용의자의 6개 계좌를 통해 이러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또한 이들 중에는 타인의 자살을 조장한 혐의로 조사 중인 인물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록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창립자 울람사이한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작업 도구를 모두 압수당해 이틀 만에 겨우 통신 수단을 복구했다. 93억 투그릭을 벌었다는 혐의는 처음 듣는 얘기다. 그런 돈을 번다면 직원들 급여를 밀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불만을 제기한 계정은 가짜였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