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19일 “암갈랑(Амгалан) 지역난방공사”의 확장 준공식이 개최되었다고 몽골 에너지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어용 에르덴(L.Oyun-Erdene) 총리는 에너지 자유 경쟁을 지원하는 개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리는 “울란바토르시의 교통 체증, 대기오염, 무질서한 도시계획 문제는 인프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생산 원가보다 훨씬 낮은 에너지 실제 비용을 숨기고 문제를 계속 미룬 결과, 에너지 분야가 활력을 잃고 발전 기회를 왜곡했다는 씁쓸한 진실을 이제 공개적으로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몽골의 지역난방공사들은 내구연한이 36 ~ 61년이며, 전력 송배전망은 33 ~ 63년으로 40% 이상이 수명을 다했음을 더 이상 숨길 수 없다. 따라서 국경항을 재건하고, 관광이 해결책을 찾고, “E-Mongolia”가 일상화된 것처럼 이제 에너지 분야에서 비즈니스 경쟁을 장려하고 개혁을 추진할 때라고 총리는 역설했다.
정부는 울란바토르 시의 게르 지역을 아파트로 변모시키고, 복드 산 주변에 새로운 도시계획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어 에너지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부흥 정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부흥 목표에는 “암갈랑(Амгалан) 지역난방공사”의 기존 용량에 116MW 용량의 보일러를 추가 설치하는 확장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자체 자금과 몽골개발은행의 총 656억 투그릭 대출로 2022년 6월에 착공해 계획보다 4개월 앞당겨 완공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시공사로 중국 “Hunan Industrial Equipment Installation Co., Ltd.”가 선정되었으며, 이 회사는 제3열병합발전소 50MW 확장, Erdenet 열병합발전소 35MW 확장 등 몽골 에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번 확장 공사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적은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바양주르흐(Bayanzurkh) 구역과 울리아스태(Uliastai) 지역 재개발로 건설될 새 아파트 단지에 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이점이 기대된다:
- “암갈랑 지역난방공사”의 열에너지 생산량이 연간 130만 Gcal 증가
- 바양주르흐 구역 재개발로 건설될 12,000가구 아파트 단지, 14개 학교와 유치원이 중앙 난방 시스템에 연결
- 용광로에서 나오는 폐재의 매립을 중단하고 콘크리트 혼합물 공장에 충전재로 공급
- 40여개의 저압 난방 보일러 가동 중단으로 대기오염 저감
- 1만 톤 규모의 석탄 저장고 건설로 주변 환경 오염 없이 보관 가능
- 확장으로 32개의 신규 상시 일자리 창출
수도의 중앙 난방 시스템 용량은 2,534Gcal/h이지만, 실제 수요는 2,992Gcal/h로 용량의 18%를 초과하고 있다. 이번 확장으로 과부하가 100Gcal/h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