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어용 에르덴 몽골 총리가 ‘셀베 부도심’을 중심으로 한 주거지 재개발 프로젝트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ikon이 보도했다.
‘셀베 부도심’은 몽골이 추진하는 ’20분 도시’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예정이다. 총 158헥타르 부지에 1만 2천 가구의 주택과 유치원, 학교, 병원 등 사회문화 시설이 복합적으로 건설된다. 이 도시의 40%는 녹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총 2,206가구 중 현재까지 1,500가구의 이주가 완료되었다. ‘셀베 부도심’ 주변 주거지 재개발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 건설 계획, 국제 컨설팅, 설계 계약이 체결되었다. 계약에 따라 수흐바타르구 10헥타르, 칭겔테이구 13헥타르 부지의 1차 건설 계획이 승인되었다.
‘셀베 부도심’의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올해 안에 이주를 마무리하고 1,184가구 주택 건설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8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다음 프로젝트는 ‘바얀호슈 부도심’이며, 현재 셀베와 바얀호슈 부도심의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총리는 ‘셀베 부도심’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울란바토르시 2040년까지의 종합개발계획’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주거단지 건설 시 병원, 학교, 유치원, 녹지 등을 완비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교통 체증 없이 20분 내 모든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 정책이라고 밝혔다.
또한 1992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30년간 수도에 11조 5천억 투그릭이 투자된 반면, 정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이의 두 배에 달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0분 도시’ 정책의 첫 모델은 셀베 부도심이며, 향후 톨고이트, 샤르하드, 덴진 1000, 담바다르자, 야르막 등 부도심을 중심으로 도시를 건설해 수도의 과도한 집중과 그로 인한 교통 체증, 대기 및 환경오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간 부문을 참여시키고, 사회 지향적 투자를 하는 경우 세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냠바타르 울란바토르시장은 “다음 달까지 총 158헥타르 부지에 건설될 1만 2천 가구 주택의 시공사 선정 입찰을 공고하고, 올해 안에 선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셀베 부도심’ 다음으로 칭겔테이, 하일라스트, 타반부달, 다리에흐, 담바다르자 인근 주민들과 주택 교환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주거지 재개발을 위한 토지 비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베 부도심’은 시 채권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만간 바얀호슈, 하닌마테리알 주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바얀호슈에는 800가구 주택이 건설 중이며, 총 1,700가구 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다.
‘셀베 부도심’ 건설이 완료되어 도시가 형성되면 국내총생산(GDP)이 2조 5천억 투그릭 증가하고, 2만 5,295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대기오염은 22%, 교통 체증은 36.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