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어용 에르덴(Luvsannamsrain Oyun-Erdene) 몽골 총리는 고비사막의 오유 톨고이 구리 광산에서 지하 생산을 시작하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리오 틴토의 CEO Jakob Stausholm과 지하 1.3km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어 오유 톨고이의 직원과 지도자, 몽골 정부 대표, 오유 톨고이 이사회 구성원 및 현지 공급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오유 톨고이가 세계 최고의 구리 공급업체 중 하나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작년 1월에 몽골 정부와 리오 틴토(Rio Tinto)가 관계를 재설정하고 오유 톨고이 지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이후, 30개의 드로우벨(Drawbell)이 폭파되었으며, 현재 지하 광산에서 구리가 생산되고 있다. 오유 톨고이는 2030년까지 세계 네 번째의 대규모 구리 광산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구리 등가 비용 곡선의 1사분위수에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석은 현재 Hugo North Lift 1의 Panel Zero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향후 생산량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리오 틴토와 몽골의 협력 관계를 통해 오유 톨고이 노천광 및 선광장은 10년 이상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유 톨고이의 총 인력은 현재 약 2만 명에 달하며, 그중 97%가 몽골인이다. 오유 톨고이는 500개 이상의 국가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40억 달러 규모의 세금, 수수료 및 국가 예산에 대한 기타 비용을 포함해 몽골에서 약 150억 달러를 지출했다.
7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포함된 이 지하 광산 개발 작업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구리 자원의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을 발굴한다. 오유 톨고이의 노천광과 지하에서는 2028년부터 2036년까지 연평균 약 50만톤의 구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연간 약 6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이 광산은 약 30년의 비축 수명에 걸쳐 연평균 약 29만톤의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용 에르덴 몽골 총리는 “몽골이 세계 주요 구리 생산국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파트너인 리오 틴토와 함께 이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오유 톨고이의 지하 생산이 개시됨에 따라, 몽골 정부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투자자와 협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몽골은 다음 단계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회복 정책’과 Vision 2050 경제 다각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몽골은 글로벌 투자자 및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상호 이익을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리오 틴토의 CEO Jakob Stausholm 은 “이 놀라운 이정표를 달성하기 위해 헌신적인 파트너로 힘써 준 몽골 정부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우리는 세계 구리 생산과 몽골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광체로부터 1.3km 지하에 위치한 외딴 고비사막 아래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수준의 이 첨단 기술 광산에서 생산된 구리는 넷제로 미래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제공하고, 리오 틴토의 구리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오 틴토는 현재 Turquoise Hill Resources Ltd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광산 운영 회사인 오유 톨고이(Oyu Tolgoi LLC)의 지분 66%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