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위해 이란에서 몽골로 국적을 바꾼 사예드 몰라이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획득

by | 2021-07-28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7월 27일 -81kg의 체중을 가진 Sayed Mollai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적을 바꾼 그의 용기에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았다. 

그는 리우 올림픽에서는 일찍 탈락했지만 2018년 세계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9년 세계 선수권 대회 준결승에서 이스라엘 선수 Sagi Muki와 마주치면서 경력이 바뀌었다.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종교적, 정치적 긴장이 스포츠에 영향을 미치자 이란 정부는 그가 이스라엘 선수와 싸우지 않고 항복할 것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 박해가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에 영향을 줄 것임을 알고 2019년 12월에 사예드는 고국을 떠나 독일을 통해 몽골로 왔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꾸던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몽골을 선택했다.

몽골에서 유도를 다시 시작한 Sayed Mollai는 2021 아시아 태평양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텔아비브 그랜드 슬램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0 도쿄 하계 올림픽은 Sayed Mollai가 몽골을 대표하는 첫 번째 올림픽이다.

몽골 U.Khurelsukh 대통령도 Sayed Mollai를 축하했다.

그는 “세계무대에서 몽골의 위상을 높이고,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Sayed Mollai에게 모든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 우리 선수들이 계속 분발하여 도쿄의 하늘에 여러 번 깃발을 올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