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시, 176개 교차로·건널목에 CCTV 2,600대 설치… 통합관제센터 내년 1월 개소

by | 2024-12-31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타르시가 9개 구청에 CCTV 관제 분소를 설치하고 도시 내 176개 교차로와 건널목에 2,600여 대의 CCTV를 새로 설치했다. 시는 2025년 1월 울란바타르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요 도로와 교차로는 물론 게르지구 거리, 아파트 단지, 공공시설, 민간시설의 모든 CCTV를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으로 관리해 범죄 예방과 CCTV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후브자야(Ч.Хувьзаяа) 울란바타르시 교통관제센터장은 “날라이흐구, 바양골구, 바가항가이구, 송기노하이르항구, 바가누르구의 분소가 이미 설치됐고 현재 시스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며 “수흐바타르구는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고, 칭겔테이구, 한올구, 바양주르흐구는 전력 용량 증설이 필요해 작업이 다소 지연됐다”고 밝혔다.

분소들은 해당 구의 기존 공공 CCTV, 게르지구 거리 CCTV, 아파트, 학교, 유치원, 시장, 쇼핑센터, 민간기업의 CCTV를 모두 연결해 범죄 예방에 활용한다. 9개 구 분소는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돼 센터에서 모든 CCTV를 제어할 수 있으며, 구청 간 CCTV 영상 공유도 가능하다.

후브자야 센터장은 “기존에는 통합시스템 없이 다양한 제조사의 CCTV와 저장장치가 사용돼 표준화가 안 됐고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할 수 없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울란바타르시의 모든 CCTV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설치된 2,600대의 CCTV는 차량번호 인식, 교통 감시, 실시간 데이터 수집, 위반 단속 등 특수 목적용이다. 도심 주요 도로 외에도 바양호슈, 송솔롱, 날라이흐, 둔징가라브, 보그드산 도로에도 추가 설치됐다.
CCTV는 범죄와 교통법규 위반 단속 외에도 차량과 보행자 수 조사, 교통량 분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지난 12월 25일부터 일부 위반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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