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서울시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 돌고르수렌 소미야바자르 시장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소미야바자르 시장을 접견한 뒤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소미야바자르 시장은 “한국하고 몽골인들은 몽골반점을 갖고 태어나는 등 많은 유사한점이있다”며 “서울과 울란바토르의 협력관계가 더 발전하고 양국 시민들의 생활이 향상되는 등 새로운 단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어느 날 만나서 1000일 동안 친구로 지낸다는 몽골 속담처럼 앞으로도 진정한 친구로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미야바자르 울란바토르 시장님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소미야바자르 시장은 3선 국회의원으로 국무위원 겸 광산중공업부 장관을 역임한 후 2000년부터 울란바토르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울과 울란바토르시 간 교통 분야와 공무원 역량 강화 사업 등을 통해 양 도시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해왔다.
한편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했거나 서울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