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올해 120km에 달하는 도시 인프라 배관망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담 연휴 기간을 활용해 주요 열공급 배관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울란바토르시 도시기반시설공사(УБЗАА) 도시공학인프라부 부장이자 수석엔지니어인 알탕게렐(Л.Алтангэрэл)과 관계자들은 나담 연휴 기간 중 32개 지점의 열공급 주배관 15km 교체 작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공사는 울란바토르시 열공급 11 Г, Д 구간의 직경 800mm 주배관을 직경 1,000mm로 확장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담 연휴 기간에 도로 굴착과 배관 설치 작업을 완료하고 도로 포장까지 마쳤다.
공사가 진행된 지역은 바양골구 1, 4동, 엥흐타이반 대로 남쪽 하탄바타르 막사르자브 거리 후면 교차로, 복드산 후면 도로, 엥흐타이반 대로 주코프 앞 등 교통량이 많은 여러 지점이다.
25번 약국에서 철도역 BSB 전자제품 매장까지의 열공급관 확장 공사는 울란바토르시 예산으로 ‘에네르고 서비스 몬타주’ 사가 수행하고 있다.
동사 대표이사 푸렙도르지(Т.Пүрэвдорж)는 “770m 복선, 총 1,540m의 직경 800mm 배관을 직경 1,000mm로 확장하는 작업을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완료했다. 도로 하부 관통 터널이 있는 구간은 도로를 굴착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0대의 중장비와 27명의 인력이 2교대로 주로 야간에 도로 굴착 작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11 Г, Д 구간은 울란바토르시의 주요 간선 배관 중 하나로, 1984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41년간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았다. 그동안 기업들이 무단으로 배관 경로에 시설을 확장한 문제가 있어 단계적으로 협의해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배관 교체로 시내 중심부와 철도역 주변 지역의 열공급이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란바토르시는 난방 시즌 전에 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휴일에도 작업을 진행했으며,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야간에 도로 차단 작업을 실시했다.
공사는 울란바토르시 투자부와 교통경찰청의 감독 하에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