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최근 진행된 시 간부 회의에서 민관협력 사업 추진 현황, CCTV 통합 시스템 구축 상황, 건설 중인 학교 및 유치원 관련 이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도시계획연구소 소장 아마르툽신은 “올해 시내 6개 지역에서 총 85.2km에 달하는 공공보도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엔흐타이반 대로 11.8km, 대순환로 5.4km, 소순환로 2.6km, 올림픽로와 대몽골국로 4km, 칭기스 대로 4.6km, 수흐바타르 광장 인근 1.4km 구간의 보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보도 정비 과정에서 상하수도관, 난방시설 맨홀, 전신주 등도 함께 정비하고 있으며, 24개소에 대해서는 수해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울란바토르 시장 냠바타르는 “그간 우기 때 빗물 배수로 정비에 주력해 왔다”면서도 “향후 지하수 배출 및 양수 작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단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하수 문제로 일부 기업들이 건축물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건설사 중에는 지하수를 빗물 배수로에 무단 방류해 시설을 훼손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측량청, 수자원공사, 울란바토르 상하수도공사, 도로관리사업소, 설계연구원, 정책연구센터 등이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지하수 처리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냠바타르 시장은 새 학기를 맞아 급식 식자재와 학용품의 품질 및 위생기준 준수, 학교 주변 학생들의 범죄 및 질서위반 행위 예방, 교통안전 강화, 우기로 인한 도로 및 시설 보수 등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