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에서는 2022년 10월 1일부터 52개 표준이 승인되어 시행되고 있다. 이 중 하나는 옥외 주소 및 광고물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이다. 이와 관련하여 울란바토르시는 위반 사항을 시정하기 위해서 주소 정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란바토르시에는 18,600개 이상의 상업 및 서비스 사업체가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 중 70% 이상이 옥외 주소 및 광고물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단순히 주소 표기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 및 조경까지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옥외 주소 및 광고물에 대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이 적용된다.
- 최신 기술을 사용해야 하며,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완전성을 보장해야 한다.
- 도시의 거리 및 건물의 통합된 색상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 건물의 안전성, 완전성, 색상 및 외관을 저해하지 않아야 한다.
- 주소는 몽골어로 작성되어야 한다. 영어로 작성하는 경우 몽골어 아래 또는 뒤쪽에 두 배 작은 크기로 작성해야 한다.
- 주소 배치 시 동일한 공간에는 동일한 디자인과 크기 원칙을 따라야 한다.
- 저작권으로 보호된 제품 로고는 변경하지 않는다.
- 주소의 전체 크기는 건물 정면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
- 주소는 내부 및 외부 조명을 갖춰야 하며, 모든 기관의 정보를 포함하는 통합 정보 구조물을 배치해야 한다.
이번 표준 시행과 관련해 주 무역산업부의 무역 및 서비스 표준을 담당하는 선임 전문가인 뭉흐자야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옥외 주소 및 광고와 관련해 시민들로부터 접수되는 민원의 대부분은 이해하기 어렵거나 외국어로 작성된 표기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주소 표기 크기 초과 위반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게다가 작년부터 울란바토르시에서 74개 서비스에 대한 특별 허가 발급을 중단한 이후 이러한 유형의 표준 위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지만, 표준 요구사항 준수 역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는 울란바토르시 식품농업국 및 검사감독국과 협력하여 옥외 광고 및 주소 표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위반 사항을 시정하기 위해 1차적으로 수흐바타르구, 칭겔테이구, 바얀주르흐구의 특정 거리와 도로를 선정해 주소 정비를 진행 중입니다. 향후 이 작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