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올 겨울 전력 및 난방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H. 냠바타르 울란바토르시장은 “올 겨울 울란바토르시에서는 전력 제한이 없을 것이며, 전력 및 난방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0월 초 보롤주트 화력발전소의 150MW 용량 첫 번째 블록이 가동되고, 50MW 용량의 배터리 발전소가 개방형 입찰을 통해 같은 달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N. 만둘 울란바토르시 부시장은 “이를 통해 울란바토르시에서 부족했던 200MW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란바토르시는 국내 자본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5,000억 투그릭의 채권을 발행하였으며, 이 중 3,000억 투그릭을 보롤주트 화력발전소에 투자하여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H. 냠바타르 시장은 “확보한 6,000억 투그릭은 오직 울란바토르시의 전력 소비를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봄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울란바토르시는 전력 및 난방 공급 시설을 직접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울란바토르시 당국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지하철 1, 2호선, 순환고속도로, 툴룬 고속도로, ‘새로운 세기의 나무’ 도시 인프라 및 6개 부도심의 건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며, 이번 5,000억 투그릭 채권 발행이 이뤄졌다.
보롤주트 화력발전소의 두 번째 블록은 2025년 가동 예정으로, 이를 통해 울란바토르시의 건설 사업 추진에 전력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