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쓰레기 수거·운반 서비스 관리 개선의 일환으로 시 전역에서 저녁 6시부터 9시를 제외한 시간대의 쓰레기 배출을 금지했다. 다시 말해, 쓰레기 운반 작업을 교통량과 연계해 야간 시간대로 전환했다.
울란바토르시 환경오염·폐기물관리국의 뭉흐에르데네(Б.Мөнх-Эрдэнэ) 국장은 “교통 혼잡이 심한 주간이 아닌 야간에 쓰레기를 수거·운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지침이 내려졌으며, 이에 따라 업무를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폐기물 관리 개선을 위해 분리수거 및 재활용 쓰레기통 설치, 전용 차량과 장비를 통한 수거 등을 1분기 내 시행할 계획”이라며 “쓰레기 문화에 있어 시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나 기타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무단 투기를 하지 않는 등의 규정을 준수하고 위반 사례 발견 시 해당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신고하는 등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며 “공공장소에서의 노상 투기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유치원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릴 때부터 분리수거 습관을 기르고 지정된 쓰레기통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한 교육과 조직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