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우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홍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들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몽골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울란바토르시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는 위험 지역 거주민 대피, 하천 유로 내 불법 건축물 철거, 지지대 설치, 셀베강과 둔드골 홍수 제방 내 수목 제거, 토사 준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츠렌바타르 툴후 울란바토르시 행정관리국장은 “1966년부터 1975년 사이 울란바토르시에 총 24km 길이의 흙 제방이 축조되었으며, 올해부터 이를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교체할 예정”이라며 “제방은 공학 구조물로서 내부에 나무나 관목이 있어서는 안 된다.
수목은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제방을 침식시켜 홍수 위험을 초래하므로, 홍수 예방을 위해 하천 및 제방 내 자란 버드나무를 하르우산토호이로 이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버드나무 이식으로 홍수 위험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