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분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분 도시’ 개념과 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해 내각 정기 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울란바토르 시장 냠바타르는 “톨(Tuul)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민관협력 국제 공개입찰을 8월 중 준비하고 있으며, 이 도로에서 시작해 외곽순환도로를 도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국제 컨설팅 서비스 입찰(PMC) 예산을 국가예산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바양주르흐 환승센터에서 다르항울 아이막으로 가는 35km 구간의 고속도로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울란바토르 내부순환도로 구간의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 몽골리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복드산 남쪽에 위치한 한울구 제14호로에 행정타운을 건설하고 새로운 주거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세기 공원과 연결된 복드 산 남쪽으로 울란바토르의 새로운 주거지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건설 시공사 선정을 위한 국제 공개입찰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2024년 10월 1일에 공고할 예정이며, 입찰이 마무리되면 2025년에 울란바토르 지하철 공사가 시작된다.
냠바타르 시장은 “지하철 타당성 조사는 원래 2014년에 완료되었으며, 당시 예상 비용은 13억 달러였다. 최근 컨설팅 입찰 공고 전 타당성을 재검토한 결과, 13억 5천만 달러 예산으로 17.5km 구간의 지하철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셀베 부도심 개발의 일환으로 1만 2천 가구의 주택 건설 입찰이 8월에 공고된다. 이는 울란바토르의 대기오염과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20분 도시’ 개념에 따라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셀베 부도심 158ha 부지의 2,206개 필지를 정리해 주택을 건설하며, 현재 1,250개 필지 소유주와 계약을 체결하고 885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시장 명령이 발효되었다.
한편 2040년까지의 울란바토르 마스터플랜은 오는 10월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도시계획 자문단이 활동 중이라고 냠바타르 시장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