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청 공보실은 9일, ‘울란바토르시 2040년 발전 종합계획’이 의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울란바토르시는 1954년 첫 종합계획 수립 이후 6차례의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2040년 종합계획은 ‘비전 2050’, ‘신부흥정책’, ‘권역별 발전구상’ 등 몽골의 장기 정책과 연계해 수립됐다. 특히 이번 계획은 거주 적합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한 ’20분 도시’ 개념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계획은 몽골 헌법 및 관련 법령에 부합하며, 시민 공청회를 통해 3만2,200명의 시민 의견을 수렴했고 9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학계, 전문가 단체, 14개 부처 및 산하기관, 시민단체, 대학 교수진 등의 의견도 반영됐다.
울란바토르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단일 중심에서 다핵도시 체제로 전환하며, 14개 부도심을 개발해 ’20분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위성도시들을 교육문화, 농축산업, 식품, 경공업, 물류, 경제특구, 관광 등 특화 발전
- 2040년까지 인구 210만 명 중 40.5만 명을 위성도시에 분산 수용
- 일자리 19.3만개 신규 창출로 고용 1.4배 증가
- 1인당 녹지면적 8㎡에서 35㎡로 확대
- 도로망 수평 8개, 수직 12개, 순환도로 3개 구축으로 총 1,738.8km 신설
- 첨두시 평균 통행속도 9km/h에서 22.5km/h로 개선
- 대중교통 수송능력 2배 확대로 일일 120만 명 수송
- 열공급 용량 3,820MW에서 7,480MW로 확대, 15개 지역 열원 시설 구축
- 인구 91%를 중앙난방 주택에, 9%를 개량 단독주택에 수용
- 전력 공급능력 1,169MW에서 5,408MW로 확대, 30% 신재생에너지 공급
- 4.96만 가구 단독주택 단열 개선으로 게르지역 공해 제로화
이 계획의 총 투자 규모는 243조 투그릭으로, 51%인 123조 투그릭은 국내외 민간투자로, 49%인 120조 투그릭은 정부 예산과 해외차관, 채권발행으로 조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