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 영국 수출금융기관과 협력 추진

by | 2025-07-11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장 냠바타르(Х.Нямбаатар)와 영국 수출금융기관(UKEF) 대외사업협력 공동대표 엠마 토마스가 상호이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몽골 인프라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 프로젝트, 특히 대중교통 분야와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에 영국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측의 향후 협력 범위 내에서 긴밀한 무역 관계를 구축하고 재정 지원에 필요한 사전 조건이 마련됐다. 특히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가속화하는 측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냠바타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는 도시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중요 단계일 뿐만 아니라 영국과 몽골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단계의 시작”이라며 “울란바토르시는 올해 4월 JP모건 은행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3년간의 시 재무제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몽골의 관련 법령을 분석해 국제시장에서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UKEF에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부 보증 문제가 확정되고 계약이 마무리된 후 지하철 최종 입찰을 진행할 계획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는 톨고이트에서 암갈란 방향으로 총 15개 역과 1개 차량기지를 포함해 19.4km 구간에 시간당 17,20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도로망 교통 흐름이 10% 개선되고 평균 속도가 18% 증가하며, 시민들이 버스로 45분 걸리던 거리를 지하철로 15분에 이동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역 주변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개정된 타당성 조사에서 나타났다.

현재 프로젝트 건설 작업 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공개입찰을 2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1단계에는 6개국 27개 업체가 참여해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이 공개입찰의 2단계는 27개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공고할 예정으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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