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오늘(10월 15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제4차 한국-몽골 교육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간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주요 의제로는 몽골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와 한국-몽골 양국의 디지털 교육협력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몽골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국어가 몽골의 제2외국어로 채택될 수 있도록 몽골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은 디지털 교육혁신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를 확인하고, 몽골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정보기술(에듀테크) 도입 및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8월 출범한 ‘글로벌 교육·혁신 연합(GEIA)’에 몽골이 참여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대표단이 몽골 국립대학교의 아시아학과(한국어전공)와 한국어능력시험(토픽) 운영기관, 한국어를 정규 교과로 가르치는 학교, 한국 교육부의 지원으로 첨단기술 시범교실을 운영하는 학교 등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몽골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몽골 교원들과 교원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양국이 교육혁신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라고 전하며, “오늘 논의될 내용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