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에서 페스트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인 질병관리청이 몽골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페스트 검역관리지역은 앞서 지정된 중국, 콩고민주공화국까지 3개국이 됐다.
페스트 확진 환자는 올해 6월부터 이달까지 중국과 몽골에서 5명 보고됐다.
질병청은 검역관리지역에서 국내에 입국할 때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통해 유증상자를 감시하는 등 강화된 검역을 실시한다.
질병청은 “국외 페스트 발생에 따른 종합적 위험도는 낮다고 파악되나 최근 중국과 몽골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만일 페스트균에 감염되더라도 조기에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고, 국내 환자 발생에 대비한 항생제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는 등 방역 대응역량은 충분하다고 질병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