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4 한-몽 합동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몽골의 감염병 관리 대응을 위한 현재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몽골보건부, 몽골 감염병관리청,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2023년부터 진행된 한-몽 감염병 대응 공적개발 원조사업의 일환이다.
심포지움은 5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몽 협력, 몽골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기관 간 협력, 팬데믹 대비·대응 계획 및 감염병 관리·예방, 몽골 역학조사관 양성 프로그램 15주년 행사, 항생제 내성 관리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72억원의 공적개발원조사업 예산을 투입하여 몽골의 감염병 실험실 진단, 감염병 감시, 신종감염병 공동훈련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4년 2월 질병관리청-몽골 보건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공중보건 분야의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였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지난 1년여 동안 진행된 감염병 대응 공조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 중인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몽골의 감염병 관리 시스템 강화를 위한 신종감염병대비대응 계획, 한국 역학조사관교육 프로그램, 항생제 내성관리 정책 등 감염병 관련 다양한 분야의 과제가 포함되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경험을 통해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달았다”며, “이번 합동 심포지움을 통해 한국-몽골의 감염병 대응 역량이 함께 강화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몽골 보건부 주도로 계획 중인 몽골 질병통제예방센터 설립에 질병청의 경험과 전략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한국-몽골 간 감염병 대비·대응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