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을 막아 관광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될것

by | 2020-06-16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의 현재 집권당은 과거 공산당이었던 인민당이다. 이원집정부제를 채택하고 있는 몽골은 국회 다수당이 내각의 주요 직책을 수행하기 때문에 정책을 입안하고 수행하는데 수월하다.

몇 주후면 몽골에 있을 총선으로 거리 곳곳이 선거 홍보활동으로 분주한 요즘인데, 총리가 속한 인민당이 공약에서 앞으로 관광객 수를 100만 명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세부 사항을 공표했다.

현재 몽골에는 연간 약 50만명대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중국,러시아,한국이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무비자 30일로 육로로 몽골에 입국이 가능한 반면, 한국은 비자를 받아 항공기로만 입국이 가능한데 비하면 한국 관광객이 몽골에 여행을 많이 가는 상황이다. 한국은 몽골에 가는 여행객수가 2019년 10만명을 돌파 했다. 오랜 독점 항공 노선이었던 대한항공에서 아시아나가 추가 취항 함으로써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항공사가 몽골에 정기 취항하게 되어 몽골에 방문하는 여행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을 추가 취항토록 한 것도 관광객을 늘리려는 몽골 정부의 노력중 하나일 것이다.

몽골은 자국이 지닌 문화유산과 자연이 세계적으로 우수하여 아래 사항들을 준비하면 관광객의 추가 유치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민당은 코로나19 사태가 사라질 때 까지 지역감염이 없는 점이 관광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얼마전 몽골 총리가 백신이 나올 때까지 국경폐쇄를 유지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것도 지역감염이 나오지 않아야 이를 장점으로 관광객 유치도 할 수 있는 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민당이 관광객을 더 늘리기 위한 준비 사항으로 강조한 사항을 보면

  • 가이드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서비스 및 윤리 교육 강화
  • 자연환경 유지를 하며 생태 관광 개발을 위한 법적 환경 개선
  • 국가 주도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문화 행사 실시
  • 다른 나라들에게 적극적인 마케팅 실시
  • 관광 서비스의 품질과 위생 개선
  • 주요 관광 루트를 따라 임시 관광 단지를 39개 설치
  • 관광 관련 가이드, 운전기사 등에 대한 교육과 센터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
  • 실크로드와 티로드를 따라 관광 서비스를 개발
  • 헹티 아이막의 칭기즈칸 유적지, 오르홍 계곡의 유목민, 셀렝게 인민혁명, 도르노드의 할하강 승리 유적지, 트브 아이막의 고고학 관광지, 돈드고비의 고생물학, 음누고비의 공룡 화석지, 바양울기의 자연, 홉스골의 자연 및 야생동물, 홉드에 다민족 박물관과 복합 단지 설립 등을 개발하고 발전시킴

일반적인 관광객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관광지까지 가는 도로의 포장도로 작업과 주요 관광지에서의 전기와 물이 나오는 호텔이 있으면 몽골 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는 사항에 모두 한목소리를 낸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각 관광지에서 개발을 허용해서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사회간접자본 구축의 대부분 자금을 ODA 또는 개발은행을 통한 대출로 확충하고 있으니 당장 이에 더 집중해서 하는 것이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