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측지, 수자원 건설 공사 공기업(GUBBBG)은 올해 울란바토르 9개 지역에서 제방 보수, 신축, 보강 공사를 계획했다. 현재 6개 지역에서 제방 보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하나인 평화의 다리 아래에서는 높이 3m, 길이 50m의 홍수 방지 옹벽 공사가 80% 진행 중이라고 울란바토르시는 발표했다.
뱜바사이한(B.Byambasaikhan) GUBBBG 청장은 “작년 7, 8월 홍수와 올여름 몇 차례의 폭우로 홍수 방지 시설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9개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제방 보수, 신축,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홍수로 평화의 다리 아래 도로 양쪽으로 물이 넘쳐 지하보도에 물이 가득 차고 차량이 침수되는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높이 3m, 길이 50m의 수직 옹벽을 시공하는 설계도를 작성하고 지난주에 공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과 비교했을 때 올겨울 서릿발 생성 위험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계획된 지역의 공사를 정해진 기한 내에 완료하지 않으면 더 많은 지역에서 서릿발이 생성되고 봄 해빙기에 피해가 더욱 늘어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홍수 방지 시설 보수 및 개선에 책정된 올해 예산이 2-3배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시는 향후 며칠간 낮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11월 10일까지 계획된 모든 지역의 공사를 빠듯한 일정에 맞춰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