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7월 20일, 몽골 고비-알타이 주의 알타이 산맥에 위치한 부르한 부다이 산에 대한 국가 숭배 의식이 거행되었다고 현지 언론 montsame가 보도했다.
부르한 부다이 산은 2023년 몽골 대통령 후렐수흐 우흐나의 법령에 따라 자연 보호와 역사·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국가 숭배 신성한 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의식은 불교 경전 안치 및 독경으로 시작되었으며, 몽골 대통령 후렐수흐 우흐나가 국가 대표로 참석했다. 의식에는 국기와 군기 게양, 칭기스 칸 초상화와 국보 안치 등의 절차가 포함되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신성한 산 숭배 의식이 몽골의 역사·문화 유산이자 자연 보호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고비-알타이 지역 주민들의 조국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부르한 부다이 산 숭배 의식에는 알타이 서사시 낭송, 하늘로 가는 말 봉헌 등 다양한 무형문화유산 요소들이 포함되어 지역 고유의 전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