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렐수흐 대통령, ‘우누르 불’ 아동센터 방문

by | 2024-04-18 | 몽골뉴스, 사회/교육

출처 : montsame.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대통령실은 후렐수흐 대통령이 지난 4월 16일 울란바토르시 ‘우누르 불’ 아동센터를 방문하고 센터에 필요한 장비와 가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우누르 불’ 아동센터 설립 50주년을 맞아 센터 직원, 교사, 졸업생, 아동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모두의 행복을 기원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정부가 아동 보호와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고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에만 이 분야에 대한 예산이 약 140억 투그릭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향후 2~3년 내에 몽골에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고아원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건립에 필요한 일정 비율의 자금을 2025년 국가예산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누르 불’ 센터 울지치멕 원장은 아동 방 외에도 도서관, 병원, 심리 상담 서비스, 컴퓨터, 공예, 미술, 체육 동아리 등 아동의 발달과 휴식, 여가를 지원하는 양육 환경과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녀는 부모를 잃은 아동이든 한 부모 가정 아동이든 센터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에게 사회복지 혜택과 수당을 확대해 줄 것과 아동 급식의 질과 양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불간투야 후렐바타르 몽골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은 정부가 법적 환경과 기타 필요한 사회 인프라를 조성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불간투야 장관은 내년부터 울란바토르시 각 호로(동)와 21개 아이막의 솜(군)에 아동 및 가족 사회복지사를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동 보호 서비스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모든 아동에게 종합적인 보호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동보호법은 2024년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몽골 국회에서는 개정된 가족법을 논의 중이다. 2024년 몽골 정부 결의 제121호에 따라 ‘아동수당 지급 규정’이 개정되었다.

이에 따라 고아원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은 저축 계좌를 갖게 된다. 아동은 14세부터 수당의 80%를 은행에 예치하고 20%는 개인 경비로 관리할 수 있다. 16세가 되면 각 아동은 자신의 통장을 받게 된다.

몽골에는 29개 아동보호시설에 900여 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이 중 3개 시설은 국가예산으로 전액 운영되며, 나머지 26개 시설은 국제기구, NGO, 개인의 후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