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과 공식 회담을 가졌다.
공식 협상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양측은 정치, 국방, 교통, 물류, 농업, 교육, 문화, 관광, 국제 및 지역 협력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포함한 몽골-베트남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몽골 대표단을 환영해준 베트남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우호협력의 원칙을 바탕으로 우호관계를 실질적인 경제 분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국은 몽골-베트남 수교 70주년을 축하하고 문화 예술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양국 전통적 우호 관계를 포괄적 수준으로 증진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간 호혜적인 무역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범위 내에서 몽골과 베트남 간 항공 교통 확대, 직항을 통한 여객 및 화물 복합운송 개발, 관광 산업 활성화, 시민 교류에 대한 양국 간 협력 증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상호 간의 농업 및 경공업 제품이 양국 교역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언급하고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쌀의 품질 개선을 위해 이번 방문 중 체결한 ‘지속 가능한 쌀 무역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몽골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양 및 염소 고기에 대한 국제 수의학 인증 모델에 관한 문서는 양국 간의 식량, 농업, 무역 및 경제 협력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간의 유대 관계 구축과 협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방문 중 하노이에서 열린 몽골-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의 개최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광업, 에너지, 철도, 해상 운송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여 원료와 기타 광산 제품을 몽골에서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동안 이뤄진 관용 및 일반 여권 소지자의 비자 면제에 관하여 양국 간의 협정은 상호 관광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국 정상은 유엔, 아세안 및 기타 국제협력기구의 틀 내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으며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가입하려는 몽골의 열망을 계속 지원할 것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