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10억 그루 나무’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몽골에서 임업 자재와 장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9월 27일 몽골 울란바토르 블루스카이 호텔에서 한국의 선진 임업 자재/장비/기술을 몽골에 소개하는 <한-몽 그린협력 로드쇼>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이 밝혔다.
한국 산림청, 몽골 산림청,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한국임업진흥원,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과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이 함께 주최한 <2024 한-몽 그린협력 로드쇼>는 한국의 임업 자재/장비/기술과 관련한 8개 업체가 참가하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고, 산림청에서 발급하는 임업기계장비 품질인증(KFCC CoC) 을 받은 3개 업체의 제품을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전시하였다. 본 로드쇼에는 양국의 임업 관계자 120여 명이 함께하여 임업 교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진원 주몽골대한민국대사는 환영사에서, 2007년부터 시작된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를 통하여 양국의 산림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말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10억 그루 나무 운동을 통해 양국의 산림협력이 한 차원 더 높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어윤사나 몽골 산림청장은 10억 그루 나무 운동의 성과를 소개하며, 10억 그루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조명했다.
본 로드쇼는 한국의 임업 자재/장비/기술 관련 업체 전시 부스와 더불어 총 3세션으로 구성된 세미나를 통해 몽골 상황에 맞는 시설양묘와 낙엽송 용기묘 생산기술 그리고 최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사업지 관리 방안 등 현재 몽골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몽골측 참석자들은 심각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몽골 상황에 필수적인 시설양묘 시스템과 양묘 기법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며, 한국의 선진 임업 자재와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이성길 단장은 ‘양국 산림청과 주몽골대사관, 그리고 한국임업진흥원과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번 로드쇼가 개최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본 로드쇼를 통해 양국 임업관계자들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임업진흥원과 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그리고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양국의 산림분야 협력 강화와 우수한 한국산 임업자재/장비/기술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본 행사를 공동주최한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한국 산림청과 몽골 환경기후변화부의 합의로 2007년부터 몽골의 기후변화 대응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제3단계 사업(2022~2026)으로 몽골 북부 산불대응 및 복원, 산림복원을 위한 양묘장과 조림기술교육센터 건립, 혼농임업과 생태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조림지 관리, 민관협력 참여숲 조성 등을 통하여 몽골의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와 10억 그루 나무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