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몽골, 석탄 8300만 톤, 구리정광 180만 톤 수출 계획

by | 2024-11-01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자브흘랑 볼드(Javkhlan Bold) 몽골 재무부 장관은 몽골 국회 상임위원회 경제분과위원회 회의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안을 발표하면서 “2025년 예산안은 처음으로 지역 발전을 전면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montsame.mn을 통해 밝혔다.

자브흘랑 장관은 “내년 국가예산은 개별 아이막이나 솜 단위가 아닌 지역에 투자하고, 수도에서 분산하며, 지역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몽골의 자동차 도로는 4,400km 증가하고, 에너지 용량은 1650.9MW 증가하며, 1519km의 가공송전선이 가설될 예정이다. 또한 93개 학교, 67개 유치원, 37개 병원, 22개 기숙사, 60개 문화체육시설, 17개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 분야 프로젝트도 지속될 전망이다.

자브흘랑 장관은 새 국가예산안의 다음과 같은 측면을 강조했다. “국가예산은 조세정책을 통해 민간 부문의 참여를 지원할 것이다. 투자만으로는 지역 발전을 촉진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다양한 조세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 특성에 따라 20여 개의 서로 다른 세금을 부과해 아이막 예산의 독립성을 높이고, 지역이 별도로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정책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지역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주요 개발사업에 민간 부문의 참여를 장려하는 정책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울란바토르의 시급한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30년간 수도에 총 11조5천억 투그릭이 투자되었고, 향후 4년간 30조 투그릭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 등 울란바토르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25년 예산안에는 처음으로 수도에 4조5천억 투그릭의 투자가 포함되었다. 이 투자로 혼잡이 줄어들고, 도시가 분산되며, 20분 내에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교통 혼잡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후시긴 훈디 터널”과 “우두 테물레흐 몽골” 현수교 메가프로젝트가 정부 채무보증으로 추진된다. 정부 원스톱 서비스센터는 국가예산으로 조성되는 한편, “메트로” 대용량 대중교통 시스템, 툴 고속도로, 신 이흐 토이루 고속도로, 신 순환도로 등은 정부 자본금과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러한 조치로 대기오염은 약 22% 감소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며, 교통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3만7천 가구 건설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민간기업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몽골 2025년 예산법 초안은 제시된 정책을 이행해 내년 석탄 8300만 톤, 구리정광 180만 톤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총 대외무역 거래액 328억 달러, 경제성장률 8.0%, 통합예산 수입 36조8천억 투그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명시했다.

경제분과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2차 심의 권고안은 예산위원회로 이관될 예정이다.

광고문의/기사제보 : himongolia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