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2025년 2월 16일 국립정원공원에서 ‘2025 몽골 유목민 겨울 축제’가 개막했다. 울란바타르 시청과 문화체육관광청소년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유목 생활양식과 문화유산을 대중, 특히 어린이와 청년층에게 알리고 겨울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에서는 ‘마잘라이’ 국제 얼음조각 경연대회의 우수작 28점과 ‘음력설과 전통’ 특별전 등이 전시되며, 방문객들은 유목민의 생활양식, 전통의상, 관습, 음식,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음력설을 앞두고 이번 ‘2025 몽골 유목민 겨울 축제’는 국가 명절과 관련된 음식, 의복, 관습, 의식, 놀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얼음 활쏘기, 얼음 샤가이(양의 복사뼈를 이용한 전통놀이), 승마, 개썰매 등 다양
한 겨울 놀이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낙타 행렬과 몽골 방카르(가축 보호견), 사냥개들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몽골 유목민 겨울 축제’는 겨울철 무형문화유산을 선보이고 멸종위기에 처한 고비곰 마잘라이의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겨울 얼음·눈 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축제는 2월 22일까지 계속되며, 울란바타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몽골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