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전국 파워레슬링 페스티벌에 참가한 씨름 선수들에 대한 도핑 검사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최근 큰 활약을 펼친 씨름 선수들 중 일부가 금지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아마르바야스갈랑(D. Amarbayasgalan) 정부정책인권부 국장은 “이 문제를 국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몽골 씨름이 국민 스포츠인만큼 국민들은 씨름 대회를 보면서 기뻐한다.”면서 “국민 의견을 고려하여 씨름 국가대표들이 도핑 검사를 받을지 말지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정부 입장에 시민들은 만약 씨름 선수들이 도핑 테스트를 하지 않는다면 모든 선수들이 약물을 사용할 것이며 이는 결국 몽골 씨름의 도태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과 재미로 보는 경기에 약물 사용이 크게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으로 나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