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어제 울란바토르시는 주요 간부 긴급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에서 니얌바타르 시장은 이번 달부터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울란바토르시 전역의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시민, 기업들은 각자 50m 이내 구역을 청소하고 파손된 울타리와 간판을 수리하며 건물 외벽을 세척하는 등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니얌바타르 시장은 “도시란 공동체 생활이다. 배수로가 없는 1,000km의 도로를 건설해 놓았다. 높은 산에서 내려오는 비와 눈을 처리할 시스템이 전혀 없다. 자연 경사를 따라 개천으로 흘러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고여버린다. 이 때문에 도시 대부분이 진흙탕이 되어버렸다. 이 길에서는 제대로 된 신발을 신은 사람도 걷기 힘들 지경이다. 모든 것이 한계에 달했다”며 “적어도 우리에게 주어진 삽과 빗자루, 쓰레받기를 들고 매번 도시를 깨끗이 청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모든 시민이 직장과 집에서 나와 함께 씻어내자”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와 그 다음 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시민 대청소의 날로 정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