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유엔개발계획(UNDP), 아시아재단 등과 협력하여 울란바토르시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게르 지역 주민들의 재생에너지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70가구의 난방과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해당 가구의 화덕과 연료 사용을 대체함으로써 대기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현재 송기노하이르항구 31번과 43번 동네의 첫 6가구가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되었다.
노민치멕 울란바토르시 사회분야, 녹색성장 및 대기・환경오염 담당 부시장은 “송기노하이르항구 31번 동네에 위치한 이 가구에 3.2kW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있다”며 “우리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석탄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를 예방하고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여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가구는 추가 수입도 올릴 수 있다. 우리에게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석탄 사용을 대체하고 온실가스를 줄일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기노하이르항구 31번 동네 주민 간투야는 “우리 집은 겨울철에 하루 6포대의 연료를 사용한다”며 “개량탄은 냄새는 없지만 두통을 심하게 유발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석탄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