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알리바바 그룹 홀딩의 도매 마켓플레이스 1688.com이 몽골의 IT 그룹 Intelmind와 협력하여 새로운 전자상거래 플랫폼 ‘ShoppyHub.mn’을 출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알리바바는 몽골에서의 사업 기반을 확장하게 되었다.
Intelmind는 수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ShoppyHub.mn이 1688.com의 상인 네트워크에서 공급받은 “수백만 개의 제품”을 몽골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몽골의 온라인 쇼핑객들이 다른 지역에서의 구매를 하나의 주문과 배송으로 통합할 수 있게 해주며, 대부분의 소포는 7~10일 내에 고객에게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저조한 국내 소비 심리 속에서 해외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1688.com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9월 CEO로 취임한 에디 우 용밍(Eddie Wu Yongming)은 1688.com이 “전략적 수준의 혁신”을 거쳐 “자체 전략으로 더 큰 시장에 직면할 것”이라고 계획했다.
이번 협력은 알리바바가 새로운 고객을 찾기 위해 해외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SCMP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한국에 11억 달러를 투자하여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상인을 지원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알리바바의 국제 온라인 소매 플랫폼인 AliExpress는 한국 최고의 여성 쇼핑 앱 운영사인 Ably의 지분 5%를 7,240만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Intelmind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Mendbayar Tseveen은 국경 간 무역 기회 촉진을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몽골의 혁신을 주도하고 경제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