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6월 6일 오후 5시경 날라이흐구 지역에서 폭우 속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남녀 2명이 벼락을 맞아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몽골 현지 언론이 전했다.
같은 날 튜브아이막 자르갈란트솜 지역에서는 폭우 전 강풍으로 인해 6가구의 천막집과 가축 우리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몽골 기상청은 6월 7일부터 17일까지 북부 지역에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낙뢰, 우박, 돌풍, 홍수 등의 위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우가 예상되는 지역과 시기는 다음과 같다.
6월 7일: 홉스골, 헨티 산악지대, 도르노드 및 다르항가 평원, 할힌골 유역
6월 8 – 9일: 몽골알타이, 홉스골, 헨티 산악지대, 오르혼-셀렝게강 유역
6월 10 – 11일: 북부 지역
6월 12일: 서부, 중부, 동부 아이막의 국지적인 지역
6월 13일: 항가이, 홉스골, 헨티 산악지대
6월 14일: 몽골 내 국지적인 지역
6월 15 – 16일: 동부 지역
기상청은 벼락이 자주 치는 지역으로 나무, 건물, 굴뚝, 산 정상 등 주변보다 높은 곳을 꼽았다.
숲에서는 전나무, 소나무, 자작나무에 벼락이 자주 치며, 젖은 진흙 및 습지에서 낙뢰 발생이 빈번한 반면 마른 암석이나 모래 지대에서는 드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