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어제 3일 몽골 대통령 오흐나깅 후렐수흐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관 중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montsame가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몽골-러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새로운 내용으로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양국 간 무역관세 인하,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선린우호 관계 및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발전이 몽골 외교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몽골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간 자유무역특별협정(FTA)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올해 안에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협정 체결 시 양국 간 무역뿐 아니라 인프라, 에너지, 농업 등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 분야의 협력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공동 기업 및 공장 설립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2024년은 할힌골 전투 공동 승리 85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이 함께 기념하는 것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에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양국 정상은 밝혔다.
회담에서는 또한 ‘울란바토르 철도’ 중앙철도 및 제3열병합발전소 현대화, 동서철도, 몽골 영토를 통과하는 가스관 건설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