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어제 개최된 몽골 정부 회의에서는 내각사무처장 N. 우츠랄(N. Uchral)이 연립정부 첫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논의된 안건들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연립정부 구성 합의서 초안과 정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태스크포스는 한 달 내에 연립정부 합의서, 실행계획, 2024년 수정예산안을 마련하여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N. 우츠랄 내각사무처장은 “연립정부는 정책에서 실행으로 초점을 맞추어 일할 것”이라며 “경제성장의 혜택을 가정마다 전달하고, 실행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사업과 프로그램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여당들 간 경쟁보다는 국민들이 직면한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총리의 뜻을 전했다.
정부 실행계획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에는 연립정부 구성 3당의 대표들이 참여한다. 정부 운영 방식에 관한 합의서가 체결될 예정이며, 이는 독일의 사례를 참고할 계획이다. 합의서에는 협력 시 준수할 원칙, 공동 추진 사업 및 프로그램의 우선순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연립정부 구성 정당들의 선거공약에 명시된 목표와 조항 간 연계성도 고려되었다. 각 당 공약의 명칭은 다르지만 핵심 현안이 같아 공약의 80%가 연계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연립정부는 합의서를 체결한 뒤 이에 기반한 정부 실행계획을 국회에 제출하고, 예산안 수정안도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리는 장관들에게 공무원 인사에 변동을 주지 말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비록 부처명이 변경되더라도 일선 공무원들이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