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앤서니 블링컨(Anthony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이 바트체첵(B. Battsetseg) 몽골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몽골을 공식 방문하였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후, 외교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였다.
환영식 후 블링컨 국무장관과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은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에서 미국은 몽골의 영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함에 따라 몽골에 영어연수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교사 훈련, 권한 부여 및 전문성 개발 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바트체첵 장관은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문이 양국 관계의 발전과 새로운 차원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간 직항노선 개시, 연내 울란바토르 에너지 회담 개최, 2020년 양국 간 체결한 아동보호 파트너십 협약 연장 등의 사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이 몽골의 ‘제3의 이웃’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공통의 가치와 이익으로 뭉쳤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경제적 회복력과 인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며, 공급망 의존성을 줄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몽골 시민들이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립대학교에 특수 영어 센터를 설립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과 몽골이 좋은 거버넌스, 법치, 정의, 반부패 및 기본 인권의 원칙을 지지할 것이며, 인신매매 피해아동과 강제노동에 종사하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아동 보호 지원에 100만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