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국방부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9월 11일(수) 제13차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방한 중인 뱜바촉트 산닥(BYAMBATSOGT SANDAG) 몽골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국방 및 방산 협력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몽골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뱜바촉트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몽골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국 장관은 다음과 같은 분야의 국방교류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 칸퀘스트 및 한-몽 대테러 연합훈련 등 다자·양자 훈련 공조
- 군 장교 위·수탁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
- 정례회의 운영
- 칸퀘스트: 미국 육군 태평양사령부와 몽골군이 공동 주관하는 UN 평화유지활동(PKO) 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훈련. 한국군은 매년 30여 명 규모로 참가
- 대테러 연합훈련: 양국 특수부대 간 대테러 작전 및 산악 극복훈련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의 작전수행능력 구비를 위한 훈련
회담을 마무리하며 양국 장관은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국방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