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18일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러시아 은행 도입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몽골 현지 언론인 itoim이 밝혔다.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은행 지점과 몽골 은행들이 직접 거래하지 않기 때문에 연료 대금 결제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러시아, 중국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협정을 맺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두 이웃 국가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3의 이웃 국가들과도 우호 관계를 확대하고, 개방적이고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는 국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와 몽골 간 무역 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 측에 적자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매년 100만 톤 이상의 휘발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금으로 수조 투그릭, 수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 및 금융과 관련된 문제에서 이웃 국가들, 특히 영원한 두 이웃 국가와의 협상과 대내외 정책을 왜곡하고 분열시키려는 조직적인 문제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여기에는 결제와 은행 금융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우리가 휘발유, 수출입 대금 결제 문제를 가능한 한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지만, 지연되고 있다”며 “러시아 일부 은행과 금융 기관이 국제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은행을 통해 처리하고 있지만, 이는 복잡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제재를 받지 않는 은행과 금융 기관 간 거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양국 간 이루어지는 결제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는 문제가 각 단계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결제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휘발유를 공급받는 문제조차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중앙은행과 정부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으며, 러시아-몽골 정부 실무그룹을 이끌고 있는 사람으로서 양국 간 이루어지는 결제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부총리는 “러시아 20개 은행이 제재를 받고 있어 우리나라에 러시아 은행이 들어올 수 없다는 경제학자들의 의견에 대해 은행을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제재를 받지 않은 러시아 은행을 우리 은행 금융 기관들과 어떻게 연결하고, 결제를 용이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