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란바토르시(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타르시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처음으로 5천억 투그릭의 채권을 거래하고, 이 중 3천억 투그릭을 보롤주트 화력발전소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 5일 이 발전소의 1호기인 150MW 용량의 발전소가 예정대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울란바토르시가 밝혔다.
보롤주트 화력발전소는 톱 아이막 바얀자르갈란 솜에 위치한 보롤주트 갈탄 광산을 기반으로 울란바타르에서 120km 떨어진 곳에 총 4기, 600MW 용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보롤주트 화력발전소의 2호기는 2025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렇게 300MW 용량의 2기가 가동되면 연간 최대 21억 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울란바타르 시장은 “몽골 정부의 2020-2024년 실행 프로그램과 ‘신흥 전략’의 일환으로 톱 아이막 바얀자르갈란 솜에 보롤주트 탄광을 기반으로 한 발전소 건설을 계획했다”며, “오늘 우리는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 개통식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울란바타르시의 전력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평균 대비 올해는 11.3% 증가했다. 앞으로도 전력 소비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 발전소를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건설하는 이니셔티브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1단계 개통으로 300MW 용량의 발전소와 71km 길이의 220kV 송전선로 건설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2024-2028년에는 울란바타르시에 지하철 1, 2호선, 순환고속도로, 툴 고속도로, ‘신세기의 나무’ 신도시 인프라 및 6개 부도심 건설 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따라서 보롤주트 1호기와 배터리 발전소의 가동으로 울란바타르시의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25년에는 보롤주트 화력발전소 2호기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서 언급한 건설 사업에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