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단장 이성길)은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 제3단계 사업(2022~26)의 원활한 이행을 위하여 사업단 직원, 몽골 중앙/지방정부 관계자(몽골 산림청, 우브르항가이, 훕스굴, 셀렝게, 테를지 민간협력 참여숲등 협력기관 담당자 등), 몽골 10억 루 나무 재단(Billion Tree Fund)등 총 26명이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7일간의 한국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회째인 이번 한국연수는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직원들뿐 아니라 몽골 중앙정부 산림청을 비롯하여 지방정부, 교육기관, 재단 등 산림 분야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원을 선발하여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높다.
이번 연수는 한국 산림청과 몽골 10억그루 나무재단에서 지원하였으며,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이 추진하는 3단계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하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중미산자연휴양림 ▲용문양묘사업소 ▲북부지방산림청 ▲정선양묘장 ▲김천유통영농조합 ▲산림청 본청 ▲세종수목원 ▲한국국토정보공사국토정보교육원 ▲중부지방산림청 ▲계룡산국립공원 등을 방문하여 시설양묘, 산불대응, 농산물유통, 수목원관리, 드론활용, 생태관광 등 한국의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한 여러 노력을 살펴보고, 이를 몽골 상황에 맞게 도입하기 위한 발판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연수에 참가한 우브르항가이 아이막 산림환경국 소속 바트게렐 담당관은 “양묘에 대한 한국의 선진 기술도 놀랍지만 국유 양묘장과 사유 양묘장,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기술 공유 및 지원금 보조, 묘목 수매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체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몽골 10억 그루 나무 재단의 사랑치멕 대외협력담당 매니저는 “본 연수를 통해 한국이 산림 복원과 관리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몽골 산림분야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한국 산림청과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우리나라 산림청과 몽골 환경기후변화부간의 협력을 통하여 2007년부터 활동해 온 정부간 프로젝트 이행 기구로, 몽골의 사막화 및 황사 방지와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그리고 몽골 10억 그루 나무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는 제1단계(2007~2016) 사업을 통하여 몽골의 건조지 약 3,000ha에 나무를 심고 8천 명에 이르는 현지 인력을 교육했으며, 제2단계(2017~21) 사업을 통해 한-몽 우호의 숲(울란바토르 도시숲)을 조성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3단계 사업(2022~26)은 몽골 북부 산불피해지 복원과 산불 대응을 비롯하여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역거점 양묘장 조성, 혼농임업과 생태관광을 통한 지속가능한 조림지 관리, 민관협력 참여숲 조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이성길 단장은 “사업단 직원과 현지의 사업 파트너들이 함께 한국에 참가한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며 같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협력 과정에서 보다 효과적인 프로젝트 이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연수가 가능하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산림청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