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 도로교통국은 자이승교 노후교량이 이번 달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면 통제되며, 철거 작업과 함께 신교량 건설공사가 본격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하수관로 설치 및 맨홀 공사 등 기반시설 정비를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자이승교 콘크리트교 확장·개선사업을 총괄하는 시 도로교통국 교량관리 전문가 자르갈두렌(B. Jargalduureng)은 “2022년부터 자이승교를 연장 225미터, 왕복 4차선 규모의 콘크리트 복선교량으로 확장하는 대규모 개선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르갈두렌 전문가는 “서측 신교량은 이미 지난해 9월 개통했으며, 1968년에 건설된 동측 노후교량은 56년간 대규모 보수나 개선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2012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사용등급이 최하등급인 D등급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붕괴 위험이 상존한다는 진단이 나와 불가피하게 전면 철거 후 신교량 건설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교량 건설과 관련해 현재 주요 구조물인 교량 거더는 70% 가량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시 도로교통국은 거더 설치 시점까지 관련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시공사 선정도 완료돼 즉시 착공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