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지역 5만 가구 가스연료 전환, 3.2만 가구 노후 난로 교체 추진

by | 2025-01-09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어용 에르덴 총리와 정부 각료들, 니암바타르 울란바토르 시장 등 관계자들이 어제 8일 타왕톨고이 연료공사 동부지역 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니암바타르 시장은 압축연료 품질 개선 조치와 연료 전환 계획을 설명했다. 1차로 게르지역 19.8만 가구 중 5만여 가구를 가스연료로 전환하고, 3.2만 가구의 기준미달 난로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압축연료의 원료를 타왕톨고이 광산의 ‘0’층 기준을 충족하는 정제석탄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해 울란바토르시 대기•환경오염 저감 조치법안을 마련해 정부 회의에 상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5개 주요 부문으로 구성됐다. 첫째로, 대기•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특별관리 녹색지구를 설정한다.

구체적으로 모스크바지구 후면 언덕, 1지구 후면 언덕, 3•4지구 후면 언덕, 산부인과병원, 간단사원, 32순환도로 도심구역, 국가등록청 후면 게르지역, 바양주르흐구 2동, 만바다찬 사원 주변 게르지역을 녹색지구로 지정해 5만여 가구를 가스 인프라에 연결한다. 가스관 설치 설계는 민관협력으로 진행하며, 단독주택과 게르주택에 대해 2가지 방식으로 계획을 수립한다.

대기•환경오염 저감 황색지구에는 14.7만여 가구가 포함된다. 황색지구 내 14.7만여 가구에 기준에 부합하는 이중연소 난로를 보급하며, 1차로 3.2만 난로 교체 입찰을 1월 중 공고한다. 또한 총 9.5만 가구를 단열공사 사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 법안은 게르지역 19.8만 가구의 굴뚝, 일일 운행 차량 50만여 대, 2,200여 개의 저압 보일러, 174개의 증기 보일러, 열병합발전소 등 대기오염 발생원에 대한 규제를 담고 있다. 다음 단계로는 운행 중인 버스들의 가스연료 전환도 추진될 예정이다.

타왕톨고이 연료공사 동부지역 공장은 3개 작업장, 3개 생산라인으로 일일 1,200-1,500톤의 연료를 생산 중이다. 압축연료가 기준에 미달하고 있어 우선 개량 압축연료의 기술을 개선한다. 압축연료 원료를 타왕톨고이 광산의 ‘0’층 기준을 충족하는 정제석탄으로 교체하고, 선별 분류 및 기준 개선을 실시한다. 압축연료 기준만 2025년 내 개선해도 대기오염이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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