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용 에르덴 총리, 울란바토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현행 조치 점검

by | 2025-01-14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어용 에르덴(Oyun-Erdene) 총리가 주재하는 ‘울란바타르시 대기오염 저감 및 인프라 건설 사업 이행’ 비상대책본부 첫 회의가 오늘 개최됐다. 이 회의에서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현행 조치와 2025-2028년 울란바타르시에서 시행될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몽골 정부 일부 각료, 울란바타르시 출신 국회의원,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 초반 아마르툽신(Amartuvshin) 울란바타르시 부시장(사회, 녹색발전, 대기환경오염 담당)은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현행 조치에 대해 보고하고 압축연료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현재 사용 중인 압축연료와 ‘제로등급’ 정제연료를 비교 실험한 결과, 미세먼지는 33.7%, 이산화황은 63.7% 감소했으며, 수분 함량은 14.1%, 열량은 22.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액화가스 연료 사용 시 대기오염이 95-98%, 반코크스 압축연료 사용 시 25-28%, ETT사의 고열량 압축연료 사용 시 9-12%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니암바타르(Nyambaatar) 울란바타르 시장은 “울란바타르시 대기환경오염 저감 조치에 관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대기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황색지대와 녹색지대를 설정하고, 5만여 가구를 가스연료 인프라에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기환경오염 저감 황색지대에는 14만 7천여 가구가 포함되며, 이 지대 내 가구들에는 표준 요건을 충족하는 이중연소 난로를 보급하고 9만 5천 가구를 단열공사 사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 마지막에 니암바타르 시장은 2025-2028년 울란바타르시에서 진행될 주요 프로젝트인 툴강 고속도로, 순환고속도로, 지하철, 트램, 제5화력발전소 공사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울란바타르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바양주르흐 다리에서 송기노하이르한구 지역과 서부 아이막으로 이어지는 안전순환교차로까지 총 32km의 6차선 툴강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내년 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울란바타르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그 중 하나가 단시간에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트램으로, 내년 5-6월경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트램 1호선은 니세흐에서 수흐바타르 광장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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