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국영언론에 따르면 아마르바야스갈랑(D.Amarbayasgalan) 몽골 국가대회의 의장이 지난 20일 몽골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비상임위원 및 감독위원회 신임 위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면담 모두발언에서 “공개 선발과 청문회를 통해 임명된 새 위원들은 윤리와 책임의 원칙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은행의 활동이 투명하고 공정의 원칙에 부합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임명된 만큼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이번 국회는 은행·금융권 개혁을 추진하면서 대출 금리의 현실화, 대출자 즉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부담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는 법적 환경 조성에 특별히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책금리가 내리면 대출금리도 내린다는 단순한 이해에 그치지 않고, 세부적이고 다각적인 규제를 통해 국민과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해결책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비상임위원들과 감독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은 재정·통화정책과 연계해 당면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금융시장 구조, 중앙은행 지배구조 형태, 대출 재원 및 경제 다각화를 위한 목표 해결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간바타르(N.Uuganbaatar) 감독위원장은 “금융 관련 법령을 시대적 요구와 국제 기준에 맞춰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엥흐자르갈(D.Enkhjargal) 위원은 “대중의 금융교육 수준을 높이고 책임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소비가 아닌 저축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어서 농축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재원,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외국인 투자 증대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면담을 마무리하며 “모든 법과 제도의 중심에는 특정 기관의 기준이 아닌 국민의 권익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 일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국가대회의 언론정보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