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바타르 시장 “트램 건설비용, 지하철의 10분의 1… 1회 최대 300명 수송 가능”

by | 2025-02-05 | 경제/산업, 몽골뉴스

울란바토르 트램 노선 건설 예정 지역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트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차 노선 입찰을 봄에 공고하고 여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1차 노선은 시 예산으로 건설된다. 냠바타르(Х.Нямбаатар) 울란바토르 시장은 1차 노선 시작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냠바타르 시장은 “울란바토르시의 대기오염과 교통체증 감소를 위해 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2040년까지의 울란바토르시 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대중교통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트램 1차 노선은 스텝 아레나에서 수흐바타르 광장까지 이어진다. 도로 중앙 녹지대를 따라 건설되며, 기존 차선수를 줄이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노선은 타당성 조사 완료 후 국제 입찰을 진행하고, 2차 노선은 초저금리 대출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2차 노선의 타당성 조사는 시 설계연구소가 수행 중이며, 토지 수용은 봄부터 시작된다.

트램은 자동차 도로와 겹치지 않으며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만 도로와 교차한다. 시는 기록물관리청 남쪽 90헥타르 부지를 트램 차량기지 용도로 확보했다. 트램은 지하철 건설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며, 건설 기간도 절반으로 단축된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며, 1회 운행 시 150-3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야르막에서 수흐바타르 광장까지 20-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평균 주행속도가 25.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냠바타르 시장은 지하철 프로젝트 입찰이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며, 1차 선정 절차가 이달 28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2차 선정은 3월에 공고될 예정이다. 또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다층 교차로와 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로 툴 고속도로(울란바토르 최초의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국제 입찰을 공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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