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수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의 생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주인 없는 개, 고양이, 가축을 포획하여 보호소에 수용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4월 21-25일 사이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관해 울란바토르시 행정처에서 상세 내용을 밝혔다.
울란바토르시 총괄 매니저 겸 행정처장 바트조릭(G. Batzoriğ)은 “수도 시장의 지시에 따라 울란바토르시 주변 휴양지 지역과 보그드칸 산에서 야생화된 개와 고양이를 포획하는 작업을 통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예비 조사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약 1,000마리의 주인 없는 가축, 개,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4월 21-25일 동안 구청, 동사무소, 비상사태 및 경찰 공무원 약 1,270명과 협력하여 구역별로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이들 공무원에 대한 교육, 예방 접종, 특수 장비 제공 등의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생화된 개와 고양이의 임시 보호소에 관해 울란바토르시 행정처 환경오염, 폐기물 관리 부서장 뭉흐에르덴(B. Mönh-Erdene)에게 문의했다. 그는 “따뜻한 날씨가 오면서 휴양지와 녹지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로부터 접수된 민원에 따라 이번 작업을 계획하게 되었다. 이 작업의 일환으로 야생화된 개와 고양이를 임시 수용할 보호소를 운영하게 됐다.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이러한 목적의 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시민들께 이번 달 21-25일 동안 개를 잘 묶어두고, 녹지대에서의 휴식과 산책을 잠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