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투브 아이막 바양항가이 솜 “상생의 숲” 식목 행사 소식

by | 2025-05-14 | 몽골뉴스, 사회/교육, 한몽교류

출처 : 푸른아시아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푸른아시아 몽골지부는 몽골 식목일을 한 주 앞둔 지난 5월 3일 주말을 맞아 투브 아이막 바양항가이 솜에 위치한 ‘상생의 숲’에서 봄철 식목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바양항가이 솜청 베.벌러르토야 솜장을 비롯한 솜청 공무원과 지역 주민, 울란바타르시 소재 자원봉사 단체 ‘My club’ 소속 학생들, UBMK 학생과 교직원 등을 포함해 180여 명이 참여해 2,100여 그루의 차차르간(비타민나무) 묘목을 심고, 물을 주는 자원 활동을 진행했다.

바양항가이 솜에 조성 중인 ‘상생의 숲’은 대한민국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이 국제환경단체로 활동 중인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4년째로 접어든다. 본 사업은 몽골에서 수행하는 민간 사막화 방지 사업으로서 2022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유실수 및 방풍림 38,750주의 나무를 심었고, 올해 말까지 대략 55,000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사업 단계별 계획 식재량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로서, 사업 외 외부 기업 및 민간단체들이 참여한 후원 식재 물량이 적극적으로 유치된 결과라 평가된다.

현장에서 식재 및 관수(물주기) 활동을 책임 지도한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사업국 베.헝거르졸 팀장은 “상생의 숲 조성 사업은 사업 추진 기관이 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이곳의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봄철 식재 적기를 놓치지 않고 나무를 심으려면 많은 인력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몽골을 푸르게 만들겠다는 마음 하나로 참여해 준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하다. 5월 초에는 모래바람이 부는 날이 잦은 편인데, 오늘은 감사하게도 날씨까지 도와주는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현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전했다.

2025년말이면 사업이 완료되는 한국임업진흥원 ‘상생의 숲’이 한국과 몽골의 사막화방지 노력의 성공적인 결실이자 몽골정부가 주도하는 ‘10억그루’ 식재 국민캠페인의 모범사례로 손꼽을 만큼 푸르고 울창한 숲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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