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총리 잔단샤타르(Г.Занданшатар)가 7월 16일 ‘ДЦС-3’ 국영기업을 방문해 이전 지시사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에너지부 장관 초이질수렌(Б.Чойжилсүрэн)과 정부 전권대표 타빈베흐(Н.Тавинбэх)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일 50MW 고압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로 생산동이 화재로 소실되고 9호 터보발전기가 작동 중단된 상황을 보고했다.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정상 가동으로 전환하기 위해 3개 부문의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화재로 손상된 건물은 철거 후 신축 작업이 7월 25일 시작되어 11월 1일 완공 예정이다. 열 생산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열 생산 시스템 체제를 올해 10월까지 변경할 계획이며, 기초 공사는 완료된 상태다. 현재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한 9호와 7호 터보발전기를 전면 개보수해 2025-2026년 겨울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9호 터보발전기는 사고가 발생한 구역의 고압 전력 전송소이며, 25MW 용량의 7호 터보발전기는 사고로 중단된 50MW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개보수를 위한 초기 예산은 예산 수정안에 반영되었으며, 나머지는 내년도 예산에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 전권대표 타빈베흐는 9호 터보발전기를 중국에 주문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8MW 용량의 중압 발전소의 발전 용량을 250MW 증설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러시아와 협력해 현대화 사업을 시작했다.
잔단샤타르 총리는 개보수 및 현대화 작업을 가속화하고 겨울철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며 단결해서 일할 것을 에너지 부문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다음과 같은 지시사항을 내렸다:
부문별로 중복 조직과 불필요한 인력을 축소하고 낭비성 경비를 절감해 이달 내 제안서를 제출할 것, 부문과 관련된 입찰 비리와 부정행위 등 자주 거론되는 문제들을 정리할 것, 석탄 광산에서도 중복 조직 축소와 불필요한 경비 절감 조치를 시행할 것 등이다. 정부는 조직 구조, 운영 및 재무 감사를 실시해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불필요한 부서의 폐지, 통합, 민영화 방안을 마련해 8월 15일까지 정부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부를질우트 화력발전소 2호기는 150MW 용량으로 올해 12월 가동 예정이다. 또한 셀렝게 아이막의 발전소 건설이 시작되었고, 자브한의 토송 열병합발전소, 배터리 저장시설, 태양광 발전소가 증설되면서 올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총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