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로보콘 2025 울란바토르’ 국제대회, 13개국 14개 팀 참가

by | 2025-08-25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울란바토르 아사 아레나(Asa Arena)에서 ‘ABU 로보콘 2025 울란바토르’ 국제 로봇 경진대회가 어제 24일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몽골 대통령 후렐수흐(У.Хүрэлсүх)의 후원 아래 진행되며, 13개국 1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참가국은 몽골, 캄보디아, 이집트, 피지, 중국 특별행정구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네팔,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이다.

‘협력-완전한 성공’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후렐수흐 대통령은 개막사를 통해 젊은 로봇 제작자, 심사위원, 교사, 코치들에게 성공을 기원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단결, 노력, 공동의 승리 가치를 일깨우고, 과학, 기술, 혁신 분야의 국제 협력을 확대·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협력, 단결, 우정을 증진하는 의미 있는 국제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개최국인 몽골은 이번 대회에 기술우선권을 가지고 몽골과학기술대학교 정보통신기술대학 소속 ‘투브신 일렉트로닉스(Түвшин Электроникс)’와 ‘하이테크(HICH TECH)’ 두 팀이 참가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몽골에서 2명, 일본, 베트남, 홍콩에서 각각 1명이 참여한다. 경기장 심판은 몽골 10명, 일본과 홍콩 각 1명이 맡았다.

팀들이 제작한 로봇들은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이자 몽골국립대학교 교사인 오트곤바야르(Ө.Батбаяр) 박사가 개발한 농구 규칙에 따라 경쟁하게 된다.

‘ABU 로보콘 2025 울란바토르’ 국제대회는 몽골 국영라디오텔레비전(MNB)과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이 공동 주최한다. 울란바토르시 행정부, 에르데네트 공장 국영기업, 모비콤(MobiCom) 그룹, 아사 아레나, Z.Com, 마인드테크(MindTech), KSJ 등 여러 기관 및 기업이 이번 대회를 후원한다.

몽골은 2019년 총리 잔단샤타르(У.Хүрэлсүх) 후원으로 이 대회를 개최했다. 당시 팀들은 ‘외투’라는 우체국 시스템과 외교 여권의 시작인 ‘게르게’를 활용해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다. 4족 보행 로봇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도 이때였다.

일본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처음에는 일본의 이름을 딴 대회였으나,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제대회로 확대되었다.

내년 대회는 중국 특별행정구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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